무안연꽃축제 관람 행동요령 7가지는?

[아시아경제 전세종]누리꾼, 무안군 홈피에 오갈 때 참고할 ‘꿀팁’ 소개

[지난해 무안연꽃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회산백련지를 가로지르는 출렁교에서 연꽃 향기를 맡으며 걷고 있다.]<br />

‘무안연꽃축제장에 오시고, 가실 때 행동요령’이 SNS에 올려져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이 글은 특히 농촌 사랑의 절실함도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누리꾼 고모씨는 최근 무안군청 홈피 자유게시판에 “땀으로 멱을 감는다는 말이 실감날 만큼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올 여름, 13일부터 시작하는 연꽃축제에 대비해 도로변 조경 정비와 풀 베는 주민들, 연꽃축제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공무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라는 글을 올렸다.고씨는 또 블로그, 밴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에 본인이 게재한 글들을 소개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13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무안연꽃축제장에 ‘오실 때, 가실 때’ 행동요령 7가지를 실어 네티즌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차량 연료를 편도 주행이 가능한 양만 주유한다. 돌아갈 때 무안에 있는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해야 함으로.△음식을 싸오지 않는다. 현지에서 해결.△전국 양파 재배면적의 약 30%를 점유하는 미네랄이 풍부한 무안 양파 1망 이상 구입.△국민 먹거리인 한우를 건강하게 키우는 무안에서 황금한우로 가족 단백질을 보충한다.△길거리에서 판매하는 제철 무화과와 황토 고구마를 사먹는다.△가을에 나오는 대봉감, 단감 등을 예약 구매한다.△여유가 되시면 무안 낙지골목도 구경하고 맛도 본다.그는 또 “관광객의 소비와 구매는 농촌을 풍요롭게 하는 도·농 상생의 시작입니다”라면서 “연꽃축제는 무안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지역민의 몸부림이닌까요”라는 애교적인 글로 마무리했다.도시민들의 마음의 고향인 농촌을 방문할 때는 마치 이 행동요령을 꼭 지켜야만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인지상정 아닐까.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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