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코스피가 기관·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에 2010선까지 미끄러졌다. 6일 코스피는 16.47포인트(0.81%) 떨어진 2013.29에 마감했다. 이날 2030선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점차 하락폭을 키우더니 기관의 매도세에 2020선까지 내줬다. 장 초반만 해도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86억원, 871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76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지수별로는 증권주가 3.0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날 정치권의 증권거래세 인하 검토 소식에 증권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약품(2.16%), 비금속광물(1.45%), 의료정밀(1.40%) 등이 1%대 상승했고 서비스업과 음식료품, 은행 등도 소폭 오른 채 장을 마쳤다. 화학, 운수창고, 건설, 전기가스, 기계, 종이목재 보험, 제조업 등이 1%대 하락 마감했고 전기전자, 섬유의복, 운송장비 등은 2%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제일모직과 현대차가 각각 4.17%, 4.12% 떨어지면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삼성전자 역시 3.80%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3.22%), 삼성생명(2.42%), SK텔레콤(2.20%)이 2~3%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1.23%), 삼성에스디에스(1.79%), 현대모비스(1.67%) 한국전력(0.97%) 등도 약세 마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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