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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지하무덤 객실. 사진=CNN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약 100년간 시신이 안치돼 있던 성당무덤을 객실로 꾸민 호텔이 등장했다.6일 주요 외신은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 지하무덤 객실을 갖춘 뷰틱 호텔이 영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호텔의 사장 앤드류 나이트는 "성당의 지하무덤을 객실로 꾸민 호텔은 미국은 물론 아마도 세계에서 처음일 것"이라고 전했다.지하무덤 객실은 타일이 떨어져나가 빨간 벽돌이 보이는 무덤자리로 섬뜩함을 자아낸다. 나무로 만든 관은 뚜껑을 열면 2인용 침대로 변신한다.이 호텔의 건물은 1800년대에 지어진 성패트릭 성당이었으며, 무덤 객실은 1902년 숨을 거둔 초대 성직자 몬시뇰 토마스 월러스의 시신이 안치돼 있던 자리다.호텔은 최근 이베이에서 지하무덤 객실 1호 숙박권을 경매에 붙였다. 낙찰된 숙박료는 760달러, 우리 돈 88만8000원 정도다. 숙박료엔 지하무덤 객실 사용료와 일반 객실 사용료가 함께 포함돼있다. 투숙객은 오후 2시에 지하무덤 방을 비운 뒤 일반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정상요금은 지하무덤 객실 사용료 290달러(최저)에 일반 객실 사용료 140달러를 보탠 430달러(약 50만원)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