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 복원 지원한다

국가보훈처와 '중경 임시정부 청사 복원사업' 진행2억 상당 후원 및 개보수 자재 지원키로[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LG하우시스가 국가보훈처와 함께 대한민국의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인 '중경 임시정부 청사' 복원 작업에 나선다. LG하우시스는 3일 중국 충칭시에서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및 김주용 보훈선양 국장, 이성호 LG하우시스 마케팅담당 상무, 김상호 중국법인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독립운동유적 지킴이 후원' 기부금 약정식을 가졌다.

▲3일 중국 충칭시에서 국가보훈처 최완근 차장(사진 오른쪽), LG하우시스 마케팅담당 이성호 상무가 '국내외 독립운동유적 지킴이 후원' 관련 기부금 약정식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중경 임시정부 청사 복원사업'은 중국에서 27년 동안 독립운동을 펼쳐왔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다. 1945년 1월부터 사용하다 그해 9월 폐쇄됐으며 1995년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이 청사는 외무부, 재무부, 국무위원 회의실 등 당시 임시정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징심정려(澄心靜慮)'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도 남아 있어 역사적으로도 그 의미를 인정받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민·관 협업으로 해당 청사 복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LG하우시스는 이 사업에 총 2억원 상당의 공사비와 개보수에 필요한 건축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약 3개월 간의 시설 개보수와 전시실 리뉴얼을 통해 오는 11월 중순 재개관할 예정이다. 이성호 상무는 "애국선열들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중경 임시정부 청사의 복원사업을 함께 진행하게돼 영광"이라며 "친환경 건축자재 및 전시 관련 노하우 등 회사 역량을 최대한 지원해 공사가 잘 마무리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LG하우시스는 이번 복원사업에 이어 향후에도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내 독립운동 관련 시설 및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보수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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