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TPP 각료회의, 진전 있었으나 합의 도출엔 실패…'머지않아 타결 확신'(상보)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12개 당사국이 나흘 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데에는 실패했으나 상당한 진전을 보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미국의 마이클 프로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TPP담당상을 비롯한 12개 협상 당사국의 통상·무역장관들은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하와이 마우이 섬 웨스틴 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나 일부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내진 못했다.이들은 협상장 인근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협상 과정과 함께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12개 당사국 대표들은 애초 최종적인 '완전한 합의'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원칙적 합의'는 도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협상에 임했으나 합의안 자체를 마련하지 못했다.프로먼 USTR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머지않아 타결될 것이라는 확신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면서 "앞으로 현안들을 놓고 계속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다음 TPP 각료회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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