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중국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총회를 열고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를 해 베이징을 개최지로 선정했다. 베이징은 총 여든다섯 표 중 마흔네 표를 얻어 마흔 표를 받은 경쟁국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제쳤다. 기권은 한 표.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베이징은 동계올림픽도 유치하며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가 됐다. 베이징이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포함해 동북아시아에서 올림픽 세 개 대회가 연속으로 열리게 됐다. 베이징은 2008년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당시 사용했던 경기장 시설을 재활용해 개최 비용을 15억 달러(약 1조7천500억 원) 이내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계올림픽을 열기 위한 눈이 부족하다는 약점에도 환경적인 문제를 줄이고 인공설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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