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는 점 무려 4120℃ 합금 개발
▲현대제철의 제3고로.[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날 녹여볼래요?녹는점 높은 합금무척 힘들걸요?<hr/>세계에서 녹는점이 가장 높은 합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어지간한 불에서는 녹지 않는다. 미국 브라운대학 연구팀은 강철보다 강하고 그 어떤 물질보다 녹는점이 높은 물질의 존재를 예견해 냈다. 해외과학매체인 사이언스지와 워싱턴포스트 등이 이 같은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녹는점은 고체가 액체로 변하는 지점의 온도를 말한다. 브라운대학 연구팀은 첨단컴퓨터시스템을 이용해 '하프늄, 질소, 탄소' 합금을 예상해 냈다. 이 합금은 녹는점이 무려 4120°C에 이른다. 이는 태양 온도의 3분의2에 이르는 매우 높은 온도이다. 그동안 가장 높은 녹는점의 세계 기록은 '탄탈룸 하프늄 카바이드'가 가지고 있었는데 3942°C였다. 녹는점이 4120°C에 해당되는 이번 합금은 앞으로 실험실 테스트를 거쳐 실제 물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 합금은 가스 터빈과 매우 높은 속도를 견뎌야 하는 우주선 열차폐 장치 등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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