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만남의 공원
공원은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만남과 휴식 그리고 안전에 초점을 맞춰 조성됐다.먼저 유모차나 휠체어 등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기존에 있던 계단 턱을 없애고 공원 전체의 경사도도 완만하게 낮췄다. 기존 쉼터가 노숙, 음주, 흡연,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했던 점을 고려해 공원 곳곳에 범죄예방디자인 기법이 도입됐다. CCTV와 방범벨을 설치, 보도의 경우 야간에도 눈에 띄도록 LED(발광다이오드)를 삽입했다. 또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공원 중앙에는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는 시계탑 등도 설치했다. 벤치는 노숙자들이 쉽게 누울 수 없도록 중간에 팔걸이를 설치했다.이외도 거리공연(버스킹)이 가능하도록 공원 한쪽에는 소규모 공연장이 들어섰다. 산수유 왕벚나무 이팝나무 산딸나무 등 수목도 4 500여 그루를 새로 심었다. 어둡고 울퉁불퉁하던 기존 바닥은 배수기능이 있는 투수블록으로 교체, 방치돼 있던 수경시설은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앉음벽과 쉼터로 바뀌었다. 이종한 공원녹지과장은 “그간 사실상 방치됐던 공간이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원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 사당1동 자율방범대 협조를 받아 방범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