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꼬인 코스피, 외인 매도에 장중 하락 전환

은행·보험업종 상승…의약품·전기전자업종은 하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중국증시에 대한 우려 감소와 미국 금리동결 소식에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 초반 2포인트 이상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9시30분께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7% 내린 2034.21을 기록중이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각각 6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업종별 지수도 장 초반 대부분 상승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은행(1.61%), 보험(1.44%), 금융업(1.40%), 건설업종(1.11%) 등 이 1% 이상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의약품(-3.58%), 전기전자(-1.76%) 등은 하락세다. 시총상위주 중 현대차(0.34%), 한국전력(0.72%), 삼성생명(2.49%)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1.50%)를 비롯해 SK하이닉스(-3.92%), 아모레퍼시픽(-2.95%), 제일모직(-0.88%) 등은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8조5400억원,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47조1200억원 대비 약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5조9800억원 대비 약 15% 증가했다. 다만 전년 같은기간 대비로는 매출은 7.29% 줄었고 영업이익은 4.03%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비 매출은 9.7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7.85% 줄었다. 이 시각 상승종목은 301개, 하락종목은 477개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은 없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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