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의 초고화질(SUHD) TV 주간 판매량이 지난달 말 대비 3배로 껑충 뛰어올랐다.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200만원대의 실속형 제품을 내 놓고 구형TV를 SUHD TV로 보상해주는 마케팅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지갑도 열리고 있다.삼성전자는 28일 SUHD TV 주간 판매량이 지난달 말 대비 3배로 늘어 15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좀처럼 수요가 살아나지 않던 TV 시장에 때마침 단비가 내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TV 시장의 극심한 수요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 이달 초 200만원대 SUHD TV 'JS7200' 시리즈를 출시했다. 종전 제품 대비 가격이 최대 30% 이상 낮아졌다. 지난 10일부터는 '구형 TV 수퍼 보상판촉'을 통해 55인치 이상 SUHD TV(10개 모델)와 UHD TV(10개 모델)를 구매하는 고객중 구형TV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30만원을 추가할인해 주고 있다. 반납하는 구형 TV는 브랜드, 제조일자, 크기에 제한을 두지 않아 이 기회에 TV를 교체하려 나선 소비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속형 제품을 내 놓으며 제품군을 다양화 하고 30만원에 달하는 구형TV 보상판촉 행사가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실속형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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