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진행한 중·장년층 대상 대형행사 전년대비 3배 가까운 매출 기록고객 연령대별 쇼핑 특성을 반영한 대형행사 기획으로 매출 대박 이끌어[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 13일 신세계가 주중에 집중적으로 쇼핑하는 중·장년층을 겨냥해 선보인 '신세계 디자이너 페어'가 주말에 진행했던 지난해보다 3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백화점 대형행사의 판도를 바꿨다.신세계는 올해 연령대별 쇼핑 패턴을 분석, 주말 가족행사나 모임들의 이유로 중ㆍ장년층이 주중에 쇼핑을 많이 하는 것에 착안해, 주 고객이 중ㆍ장년층인 '신세계 디자이너 페어' 행사를 주중에 진행한 결과 총 4억3000만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동일행사를 주말에 진행했던 것과 비교해 3배, 일평균 매출도 2배 높은 것으로, 일반적으로 주말 매출이 높을 거란 예상을 뒤엎은 셈이다.특히 대형행사의 매출신장률이 최대 10~20%대에 머물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로, 2010년 이후 대형행사의 최대 매출신장률을 경신하기도 했다.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고객과 매출 상관관계 분석을 기반으로 대형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다.이에 신세계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평일 3일간 모피를 연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모피&디자이너 특집전'을 펼친다.이번에 선보이는 모피 대형행사 역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평일에만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모피의 경우, 40~60세 고객들의 매출비중이 전체의 75%를 웃도는 수치를 보여, 이들이 주로 쇼핑하는 평일 3일간만 진행하는 것이다.이번 행사에는 진도모피, 동우모피, 디에스 모피, 성진모피, 윤진모피, 사바티에 외 유명 모피 브랜드는 물론 휴리나, 김영주, 박항치, 손석화 등 여성의류 브랜드들도 대거 참여해 인기 신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손문국 패션담당 상무는 "지난 디자이너 페어의 성공요인을 분석해 이번 대규모 모피 행사도 중ㆍ장년층 고객들을 위해 평일에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초특가 모피는 물론, 중고 모피 상품권 교환, 리폼 서비스, 모피 무료 세탁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더했다"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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