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기업들이 소비자중심 경영활동을 성숙·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최근 소비자들의 힘이 날로 커지고, 복잡하고 다양한 관련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 위원장은 "기업은 '소비자 만족'을 달성해가는 과정에서 기업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그 혜택은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소비자 분야에서는 정부가 법을 엄정히 집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소비자 권익을 높이는 게 최우선 정책목표"라며 "제도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업계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욱 많은 기업이 CCM을 도입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개선하겠다"며 "CCM 인증 성과를 기업들이 대외적으로 널리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행사에는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등 공정위로부터 CCM 인증을 받은 기업의 CEO 10명이 참석했다.지난달 공정위는 올 상반기 CCM 인증기업으로 14개 기업을 선정하고 인증을 부여했다.현재까지 CCM 인증기업 수는 대기업 87곳, 중소기업 50곳 등 총 137개사다.CCM 인증 기업은 2년간 공정위에 신고되는 각종 소비자 피해사건을 기업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법 위반으로 적발된 경우 제재수위를 경감받는 등 혜택을 받는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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