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포니에서 나로호까지 과학 한눈에

미래부, 광복 70주년 '과학창조한국대전' 개최

▲산림녹화 임목육종,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국산차 포니,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왼쪽부터) 등을 이번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제공=미래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광복 70년을 이끈 과학기술과 미래과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매년 개최되던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을 확대한 '과학창조한국대전'이 오는 28일 부터 8월2일 까지 6일 동안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약 20만~3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했다.광복 이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통일벼, 흑백 텔레비전(TV), 포니 자동차, 나로호 등 광복 후 70년의 과학기술 성과를 실물 또는 모형으로 볼 수 있다. 우장춘, 이휘소 등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과학자의 연구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유품도 전시된다. 기업·출연(연)의 첨단과학기술 체험관도 운영된다. 국내 대표기업으로 에스케이텔레콤(SKT)와 엘지(LG)는 사물인터넷(IoT) 관련 혁신제품을 선보이고 케이티(KT)는 5세대(G) 실용화 제품,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민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신기한 정보기술(I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행동패턴 인식 로봇',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3차원 수학체험' 등 출연(연) 부스도 일반인들이 첨단과학기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래관에서는 미래과학기술의 꿈을 심어주는 로봇, 우주, 드론, 가상현실 등 4개 테마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재난대응 인간형 로봇 '똘망이', 탈탐사를 위한 발사체·탐사선 모형, 실시간 촬영을 시연하는 드론, 고해상도 가상현실(VR) 등을 직접 보거나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과학창작 공간 마련에도 중점을 뒀다. 공유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와 3차원(3D) 프린터 등을 통한 과학창작 체험프로그램 등 생활형 창작기술(적정기술) 체험관이 운영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은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종합 과학축제로서 평균 관람객이 20만~30만명에 달한다. 미래부(장관 최양희)와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국무총리 황교안, 민간위원장 정종욱)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김승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박영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가 주관한다.최양희 장관은 "올해는 광복 70년과 연계해 광복 후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리의 과학기술에 대한 자긍심을 얻고 미래과학을 조망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일상에서 과학기술을 쉽게 체험하고 즐기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메이커(Maker) 문화'가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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