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가족봉사단 한여름 김치 담그기 봉사

성동구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봉사단 ‘따듯한 수레’, 2006년부터 봉사활동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여름에도 갓 담근 신선한 김치를 맛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무더운 한여름 날씨에도 김장 봉사를 해주시는 가족봉사단 여러분, 고맙습니다”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봉사단 ‘따뜻한 수레’ 40여명은 25일 한양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조리실습실에서 '사랑의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한다.‘따뜻한 수레’는 2006년부터 매월 1회 이상 벽화봉사, 농촌봉사, 김장봉사, 연탄나눔봉사, 아동·여성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사랑의 김장 봉사활동'은 추운 겨울에만 김장봉사를 해오던 중 겨울에는 김치를 지원해 주는 곳이 많아 먹을 김치가 넉넉한데 오히려 여름에 김치가 부족하다는 이웃들 의견을 반영했다.

지난해 여름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에 나선 ‘따뜻한 수레’ 가족봉사단

가족봉사단 회원들이 회의를 하고 직접 기획해 지난해부터 운영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따뜻한 수레’ 가족봉사단은 김치를 담근 후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이웃 20가구를 직접 찾아가 배달까지 할 예정이다.박준영 가족봉사단장은“우리가 하고 싶은 봉사활동이 아닌 이웃들이 원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한여름에 김장을 하느라 땀도 많이 나고 지치기도 하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우리 봉사단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며 소감을 밝혔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속적인 가족단위 봉사활동이야말로 가족과 지역이 소통,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열쇠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수레에 담아 배달하는 개인 및 가족 봉사단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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