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르메스…2Q 매출 22% 성장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가죽 핸드백과 의류 등을 판매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매출액이 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에르메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2.2% 상승한 11억7000만유로(1조466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측한 11억6000만유로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불황으로 인해 프라다·구찌 등 명품 브랜드들이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폭발적인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에르메스는 올해 연간 8%의 매출 성장 목표도 재확인했다. 이같은 매출 상승은 유로화 환율 변동에 일정 부분 힘입었다는 설명이다. 에르메스는 만약 환율 변동이 없었다면 매출 상승률은 9.7%에 그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 환율 변동은 수익성에는 좋지 않은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르메스는 유로화 환율 변동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르메스는 내달 28일 상반기 결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의 사치품 단속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은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신 미국과 일본의 매출이 20%가까이 늘어나며 매출 증가를 선도했다. 중국 외 나머지 아시아 지역과 유럽지역 매출은 약 7% 성장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