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프가 정규직 직원 전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나눠줬다. 스톡옵션은 일정 기간 이후 자사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당장 자금력이 부족한 벤처기업 등이 인재 확보의 수단으로 주로 사용한다.21일 위메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1일 정규직 직원 800여명 전원에게 스톡옵션을 배분한 것으로 확인됐다.위메프 관계자는 "창립 후 5년이 된 시점에서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스톡옵션을 제공했다"면서 "최종적으로 직원 800여명에게 부여됐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위메프 스톡옵션의 매수 약정 가격이 1주당 5000원, 행사 기간은 3~5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3~5년 뒤 위메프 주식 가격이 5000원을 넘으면 직원들이 이익을 얻게 된다는 뜻이다. 이처럼 벤처기업이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배분한 것은 드문 경우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스톡옵션은 창업 공신 또는 영입 고위임원에게 주로 주어지고 일반 직원에게는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주식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보통 사례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창업자인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의 평소 철학은 '다 같이 잘 되자'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도 이 같은 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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