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여성 이사 3명으로 늘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석인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 이사 자리에 캐슬린 도밍게즈 미시간대학 공공정책·경제학 교수를 지명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에 따라 조만간 상원 인사 청문회 일정이 잡히고 Fed 이사 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처드 셸비 상원 은행위원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석인 Fed 이사 두 명을 모두 지명하기 전까지 청문회 일정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또 다른 Fed 이사로 뱅크오브하와이의 앨런 런던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도밍게즈와 런던이 모두 상원 인준을 받게 되면 Fed는 2013년 8월 이후 약 2년만에 처음으로 Fed 이사 자리 일곱 석을 모두 채우게 된다. 또 Fed 여성 이사는 재닛 옐런 의장과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에 이어 도밍게즈까지 세 명으로 늘게 된다.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딴 도밍게즈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과 전미경제연구소(NBER)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또 Fed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에서 연구 자문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도밍게즈 교수는 중요한 시기에 Fed에 도움을 주면서 금융 시스템, 통화정책, 국제자본시장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판단력,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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