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3000명 감원 준비'…갤럭시S6 충격 너무 컸나

퀄컴 스냅드래곤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IT전문매체인 더 인포메이션은 퀄컴이 수천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퀄컴은 직원의 약 10% 인 3000명을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인포메이션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퀄컴이 2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와 같은 구조조조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지난 4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수익이 46%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만의 경쟁회사인 미디어텍과의 경쟁이 증가하고 있으며, 저가 단말기용 칩을 생산하고 있는 소형 중국 업체들도 퀄컴을 위협하고 있다.퀄컴은 비용 절감을 위해 연구개발(R&D) 활동을 인도 등 다른 나라로 이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더 인포메이션은 전했다.앞서 하드웨어 블로그인 퍼드질라(Fudzilla)도 지난주에 퀄컴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약 4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퀄컴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애널리스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회사는 주요 고객들을 잃었으며 몇가지 주요 스마트폰 출시가 지연되면서 스냅 드래곤 칩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새로운 갤럭시6 및 차세대 갤럭시노트에 자사 칩을 사용하고 있다. 퀄컴은 또한 주요 주주이자 헤지펀드인 자나(Jana) 파트너스로부터 칩 비즈니스를 수익성이 높은 특허 비즈니스로부터 분사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