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통합추진위원회 출범

통합은행장·은행명 내달 결정 예정…22일 금융위 정례회의 안건 상정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하나·외환은행의 통합을 진행할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20일 출범했다. 통추위는 최고의사결정기구로 통합은행장과 통합은행명 등 주요 사안들을 결정짓게 된다.이날 하나금융에 따르면 통추위는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16층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통추위원장은 전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인 정광선 중앙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구성원은 정 위원장을 포함한 금융지주측 3명, 하나은행측 2명, 외환은행측 2명 등 총 7명이다.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도 통추위에 참여한다.통추위는 두 은행의 임원들로 구성된 통합추진협의회와 통합 관련 각종 실무를 담당하는 통합추진단, 브랜드선정협의회를 산하기구로 두게 된다. 특히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브랜드선정협의회는 통합은행명을 결정한다. 하나금융은 내달 7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후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오는 22일 하나·외환은행의 예비인가를 정례위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이미 외환은행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이룬 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두 은행의 통합은행명은 'KEB하나은행'으로 좁혀지는 반면 통합은행장에 대해서는 업계의 의견이 분분하다. 당초 유력했던 김한조 외환은행장의 경우 외환은행 노조와의 합의를 원할히 진행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들으면서 후보군에서 멀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하나금융 내외부에서는 김병호 하나은행장을 가장 유력하게 평가하는 상황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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