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KTX 장성역 정차 ‘청신호’

[유두석 장성군수]

[아시아경제 문승용]유두석 군수, 철도국장 만나 KTX 정차 필요성 적극 피력…긍정 답변 얻어지난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전남 장성역에서 사라져버린 KTX가 내년에 다시 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최근 유두석 군수가 손병석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2016년부터 운행되는 수서발 호남선 KTX 개통 때 현재 운행 중인 ‘서울 용산 ~ 서대전 ~ 익산(구 KTX 노선)’ 구간 일부를 장성역까지 연장해줄 것을 요구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장성역에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까지 KTX가 일 12회 정차하고 있었으나 ‘충북 오송 ~ 광주 송정’ 신구간 개통으로 KTX 장성역 경유가 이뤄지지 않아 역세권 상가 매출이 급감하는 등 지역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군은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 수서발 KTX 개통 시 ‘서울 용산 ~ 서대전 ~ 익산’ 노선을 장성역까지 연장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KTX 장성역 정차 회복을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유두석 군수는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및 강기정 국회의원(광주북구 갑)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고, 구 KTX 노선 운행을 반대했던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노선 연장에 대한 지역적 합의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유 군수는 김동철 국회의원(광주 광산갑)과 함께 한 자리에서 ‘용산 ~ 서대전 ~익산’ 노선의 연장은 현재 운행 중인 신 노선에 어떠한 악영향도 미치지 않고 비용부담도 크지 않으므로 익산역까지 운행 중인 KTX 노선을 장성역까지 연장하는 데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유두석 군수는 “현재 단 한편의 KTX도 장성역을 정차하지 않아 기존에 KTX를 자주 이용하던 군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된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서대전과 호남권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와 국가 위기 시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상무대 병력의 신속한 운송을 위해서도 장성역 정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틈나는 대로 정부에 KTX 정차의 필요성을 건의하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KTX가 다시 장성역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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