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바캉스 철 식품 위생 집중 관리 나선다

바캉스 시즌 맞아 ‘하절기 식품 위생’ 집중 관리, 먹거리 안전 지킴이 나서여름철 선도 민감 상품, 식중독 발생 우려 상품 관리 기준 한층 강화 운영

롯데마트 'QSV(Quality Supervisor)' 가 신선식품 매장 위생을 관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롯데마트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철 식품 안전 모드에 돌입해 ‘하절기 식품 위생’ 집중 관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장마와 폭염 등으로 고온 다습한 날씨 때문에 식중독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소비자 먹거리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롯데마트는 선도 민감 상품과 식중독 발생 우려 상품의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초밥·회덮밥·김밥 상품은 기존 조리 후 냉장 진열 시 7시간 판매하던 것을 5시간 이내로 2시간 축소하고, 상온으로 진열된 경우 4시간으로 더 축소해 판매한다.김밥·초밥 류에는 ‘구매 후 냉장 보관 바라며 1시간 이내에 드십시오’라는 문구의 ‘식품 안심’ 스티커를 부착해 보다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또 양념육, 어패류, 즉석 두부, 족발 등 선도 민감 조리식품의 경우에는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한편, 냉장 훈제 연어, 양념게장, 반찬꼬막 등 하절기 위험 7개 품목을 판매 금지 품목으로 지정해 판매를 중단했다.특히, 즉석 조리식품에는 ‘30분 룰’을 적용해, 원재료를 30분 안에 냉장·냉동고에 보관하고, 조리 시에는 30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는 만큼만 꺼내어 조리한 후 즉시 진열하고, 사용한 조리 도구는 30분 이내 세척해 보관하도록 했다.매장 내 작업자 개인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 작업 시작 전 손 세척과 위생장갑 착용은 물론, 2시간 단위로 손 세척을 꼼꼼히 실시하고 있다.여름철이면 심야 시간대 쇼핑객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롯데마트는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와 함께 7~8월 2개월 간 야간 점검을 실시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이밖에, 롯데마트 자체적으로 점포별로 1명씩 품질관리 전담인원(QSV/Quality Supervisor)과 5개 권역별로 수석 품질관리 감독관인 CQSV(Chief Quality Supervisor)를 배치해 매장 진열 상품의 안전과 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롯데마트는 전통시장의 하절기 식품 위생 환경 개선 지원도 펼친다.롯데마트 CQSV와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는 ‘오산 오색시장(경기도 오산)’ 내 채소, 과일, 건어물 상점을 방문해 위생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한편, 상인들을 대상으로 식품 위생 교육도 실시해 대형마트의 위생 관리 노하우를 전파할 계획이다.롯데마트는 지난 4월 오산 오색시장과 전통시장의 식품 위생, 안전 관리, 진열 개선 등 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품질 상생’을 맺은 바 있다.서정욱 롯데마트 고객만족팀장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먹거리 안전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는 시기”라며 “건강한 여름이 될 수 있도록 하절기 식품 위생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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