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조재현, 뇌물 비타500 박스에 담아…'성완종 연상'

'어셈블리' 조재현 뇌물. 사진= KBS2 '어셈블리' 방송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어셈블리'가 조재현의 특별출연으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15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연출 황인혁) 1회에 국회 입성을 노리는 기업가로 조재현이 특별출연했다. 그는 정치컨설턴트 최인경(송윤아 분)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이날 송윤아은 도와달라는 기업가에게 "회장님이 전과가 4범이시더라"며 "(이미지 제고를 위해)정리 해고된 사원들 끌어안아라"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조재현은 "사업 망하라는 거냐"며 발끈했다. 그는 노동자들과의 소송에서 이긴 사실을 알리며 끝내 송윤아의 조건을 거절했다.조재현은 "선거 안 도와줘도 되니까 여당 공천만 받게 도와 달라"며 "수고비 조로 큰 거 한 장 들고 왔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뇌물이 든 것으로 보이는 비타 500 박스를 두드렸다. 그러자 최인경은 지금까지의 대화가 녹음됐다고 알리며 "지금 당장 여의도에서 꺼져 버려, 이 나쁜 자식아"라고 독설을 날리고는 물세례까지 퍼부었다. 특히 이 장면에서 등장한 '비타 500 박스'는 선거자금 명목으로 돈을 담아 전달했다고 주장했던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떠올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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