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野, 국회선진화법 개정 동참해달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야당에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8대 국회가 남긴 나쁜 유산을 없애야 '식물국회'라는 오명을 벗고 20대 국회는 진정 '일하는 국회'로 탈바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과정에서 보듯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다수당은 소수당의 눈치를 살피면서 중간적인 타협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여야 합의가 어려운 일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잘못된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김 대표는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소수 독재가 정당화되고 법안 연계투쟁이 일상화되면서 '망국법' '소수독재법'이라는 비난을 듣고, 국정의 발목을 잡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선진화법을 볼모로 삼고 국가와 국민보다는 당파 이익에만 몰두하는 정략적인 행위는 무책임한 정치의 전형"이라며 "이러한 무책임이 횡행해서는 '옳은 시기에 옳는 법안을 만드는 생산적인 정치'가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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