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13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면세점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13.9%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합작한 HDC신라면세점이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며 "면세점사업 진출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은 물론 선진국형 디벨로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짚었다.이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의 주력인 주택은 업황의 변동성이 크고 성장성도 한계에 봉착한 산업"이라며 "면세점 사업이 이런 약점을 상당부분 보완해 줄 전망으로, 고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갖춘 선진국 디벨로퍼들이 개발형사업에서 더 성공적이듯이 현대산업개발도 면세점 사업진출을 계기로 보다 여유롭고 안정적인 분양(개발)사업 환경 구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HDC신라면세점의 매출액은 매장규모와 개장시기를 감안해 2016년 1조2000억원, 2017년 2조3000억원으로 가정했다. 이를 적용, 면세점사업으로 현대산업개발 지배주주순이익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14.7%, 22.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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