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차 혁신안 공개…'당원제도 혁신'(종합)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 혁신위원회는 10일 3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지난 8일 2차 혁신안을 공개한지 이틀 만이다. 이번 혁신안의 핵심은 당의 하부구조인 '당원 강화'다. 이를 위해 혁신위에선 당원제도 혁신, 상향식 선출제, 당무감사원 설립, 당원소환제 도입 등을 주장했다. 혁신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반과 뿌리 모두가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낡은 캐비넷에 쌓여 있는 종이 당원이 아니라 당을 사랑하는 진정한 당원이 당무에 참여하고, 당론을 결정하는 당원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마르지 않는다"는 구절을 낭독했다. 당의 뿌리가 되는 당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이번 혁신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당원제도 혁신이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혁신위는 ▲당비 대납 원천 방지 방안 마련 ▲체납 당비 납부 금지 기간 강화 ▲당비 납부 기준 강화 ▲당비 납부 통지제 실시 ▲불법당비신고세터 운영 ▲신규 당원 교육·연수 의무화 등을 주장했다. 또한 계파에 구애 받지 않는 당내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대의원의 상향식 선출제 확립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당무감사원 설립도 이번 혁신안에 담겼다. 혁신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당직 평가를 통한 자율·능동·책임의 당직 수행을 위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선출직 당직자의 소환을 요구할 수 있는 당원소환제를 도입도 언급됐다. 당원의 권리를 강화하고 당직자의 책임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아울러 3차 혁신안 발표 말미엔 2차 혁신안에 대한 보완사항도 언급됐다. 혁신위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대표가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주요 위원장의 임명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치게 되어 있다"면서 "그와 마찬가지로 선출직평가위원장도 거쳐야 하는 것이 당연해서 명기를 안 해 당대표가 임명한다고 했는데 오해소지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공개한 혁신안은 당초 김 위원장이 "15일에 한 분야씩 발표하겠다"던 계획과 달리 이전 혁신안 공개 이후 이틀 만에 발표됐다. 공개 속도가 대폭 빨라졌다. 김 위원장이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단 분석이 등장하는 이유다. 임미애와 정채웅 대변인도 기자회견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발표되는 시점이 단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또한 혁신위 대변인들은 이번 혁신안이 "내용적으로 2-2혁신안 인데 2-2 발표가 어색하지 않나. 발표순서대로 3차라고 한 것"이라며 "(2차 혁신안과 3차 혁신안은) 하나로 발표될 것이었는데 상부 권력구조, 하부 권력구조로 나눠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0일로 예정된 중앙위원회 통과 여부에 대해선 두 대변인 모두 "잘 될 것으로 본다. 다른 대안이 없다"면서 "오늘 (열린 혁신위원과 3선 의원 간담회에서도) 3선 의원들이 (혁신안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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