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내 금리 인상시기 논란 가열‥옐런의 선택은?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부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Fed내 매파를 대변해온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총재는 9일(현지시간) 한 연설에서 “노동시장이 상당히 좋아졌고, 물가가 점진적으로 오르는 것도 고무적”이라면서 지금부터 당장 금리 인상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예 내년 중반까지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모든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왜 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좀 더 시간을 갖는다고 해서 나빠지는 게 아니다"라며 비둘기파의 논리를 재강조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시장의 관심은 다시 재닛 옐런 Fed 의장에게로 쏠리고 있다. 마침 옐런 의장은 10일 클리브랜드에서 미국 경제 전망에 관련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시기 논란에 대한 메시지를 어떤 형태로든 던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한 상태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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