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증시부양책 효과'…상하이지수 6년만에 최대폭 상승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당국과 공산당까지 나서면서 중국 증시가 오랜만에 반등했다. 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8% 상승한 3709.33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이후 6년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선전종합지수 역시 3.76% 하락한 1955.35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날 급락하며 출발한 중국 증시는 오전 중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당국이 증시 폭락을 막기 위해 2500억위안(약 45조6000억원)의 긴급자금을 투입키로 한 데 이어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까지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롤오버를 허용키로 하면서다. 중국 공산당까지 나서서 중앙 선전부가 언론에 주식 시세를 객관적으로 보도하라는 내용의 긴급 통지를 내렸다. 개인투자자들의 혼란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결국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페트로차이나가 4%, 중국중차(CRRC)와 중국철도그룹, 흥업은행 등이 10%, 농업은행이 5%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상장주식의 절반 이상이 거래정지 상태로 남아 있어 이같은 인위적 부양책이 언제까지 증시 하락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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