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의 아르도 한슨 정책위원은 9일 에스토니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ECB가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대비책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도 겸직하고 있는 그는 "그리스의 상황이 10일 전보다 더욱 악화됐다"며 "그러나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자동적으로 탈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 재무차관인 디미트리스 마르다스는 이날 그리스 메가TV에서 인터뷰를 통해 "협상은 이뤄질 것"이라며 "협상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오는 14일부터는 은행 문을 다시 열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일은 그리스의 그렉시트 여부가 결정되는 날이나 다름없다. 국제채권단은 오는 12일 열리는 유럽연합(EU) 28개국 정상회의에서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을 바탕으로 구제금융 협상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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