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월 18~22일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실시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범국가적 재난대응체제 확립을 위해 2005년 시작된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유형에 대비한 국가종합훈련이다. 국민안전처 출범 후 첫 훈련을 실시한 올해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470개 기관이 참여했다.도로공사는 5월21일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에서 화재사고로 9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규모 피해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서 국민안전처 등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및 경기도 등 지자체 참여를 계획해 국가재난관리 체계상의 기관별 임무·역할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학생과 일반시민이 터널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을 체험하도록 하는 등 국민체감형 훈련을 실시했다. 도공은 이번 훈련에 참여한 공기업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도로공사 관계자는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조해 고속도로 재난대응체계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터널 화재 시 국민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안전한 고속도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모든 유형의 재난을 예방과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재난안전처'를 올 초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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