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지역 주민 66.8%는 양기대 광명시장이 시정을 잘 이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가 국내 3대 여론조사 기관인 TNS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간 광명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 시장의 취임1년 시정업무 평가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6.8%를 차지했다. 반면 양 시장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3.5%에 그쳤다. 지난해 11월26일 시정만족도 여론조사보다 긍정평가는 7.1%포인트 늘고,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줄었다. 이처럼 양 시장의 시정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아진 데는 ▲광명동굴을 통한 문화관광도시 추진(40.2%) ▲KTX광명역세권 활성화(36.6%) ▲골목상권 중소상인 보호(17.6%) ▲공공일자리 확대(17.1%) ▲교육혁신도시 추진(16.8%) ▲안전도시 구축(16.5%)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 및 서민안전에 초점을 둔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시민들이 높은 점수를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명동굴 찾은 인파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밀려들고 있다.
광명 시민들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광명동굴이 전국의 대표적 테마파크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광명동굴을 찾은 사람은 42.1%로 집계됐다. 이들 중 33.8%는 광명동굴이 국내 최고 테마파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15.3%는 광명이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민들은 KTX광명역세권 활성화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시민들은 양 시장이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KTX 역세권에 대형유통기업을 유치하면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상생협약 등 상생경제 추진을 한 데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여론조사 결과 '시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있다'는 응답이 62.9%로 '시민의견을 수렴하지 못한다'는 의견(17.8%)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광명KTX역세권이 뜨고 있다.
또 광명시민 82.9%는 광명시가 안전한 도시라고 평가했다. 반면 12.9%는 여전히 불안하다고 답했다. 이는 취임1년 동안 시민안전기동반 운영, 야간 여성안전동행서비스 확대, 메르스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총력대응 등 안전정책이 시민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광명시민 33.2%는 최근 1년간 민원처리를 위해 광명시와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이중 78.4%가 광명시 민원처리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0.5%는 광명시의 주거 환경에 불만이 없다고 응답했다. 향후 광명시정 방향에 대한 주문도 쏟아져 나왔다. 시민들은 향후 시정 역점 추진과제로 ▲교통(33.4%) ▲일자리창출(28.3%) ▲지역균형발전(26.3%) ▲지역경제 활성화(24.2%) ▲취약계층 복지확대(19.8%) 등을 꼽았다.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 공동물류센터 전경
이번 조사는 광명시가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8대 대선과 2014년 6ㆍ4 지방선거 출구조사를 맡았던 3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 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2~3일 광명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화번호 추출은 RDD방식을 택했으며,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한편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해 6ㆍ4 지방선거에서 61.1% 득표율로 경기지역 31개 기초단체장 중 1위, 새정치민주연합 수도권 1위로 당선됐다. 또 2010년 7월 민선5기 취임이후 줄곧 60% 안팎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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