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이 7~8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노선 별로 특화된 기내 메뉴를 도입한다.제주항공은 여름방학 기간 어린이 승객을 위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기내 에어카페에 베스킨라빈스 '아몬드봉봉'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2종류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여성과 커플 승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인천~괌, 인천~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과 인천~홍콩 노선에서는 하늘 위에서 승객이 직접 만들어 먹는 '마이 리틀 바 칵테일 키트(My Little Bar Cocktail Kit)'도 판매한다. '마이 리틀 바 칵테일 키트'는 보드카를 베이스로 하는 칵테일을 승객이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메뉴는 '플라잉 투 더 괌(Flying to The Guam)'과 '선셋 오브 사이판(Sunset of Saipan)' 등 2종류다. 칵테일 메뉴 론칭 기념으로 1개 키트를 구입하면 하나 더 제공하는 '1+1 행사'를 진행하며, 가격은 2만원이다.이와 함께 모든 중국노선 기내에서는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과자인 '고래밥'과 '벌꿀유자' 음료, 휴대용 정수 텀블러 등을 판매한다.또한 제주항공은 올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인천~괌, 인천~사이판 노선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사전주문 기내식 2종류를 추가했다. 기내에서 괌과 사이판의 전통음식을 미리 맛볼 수 있도록 '레드 라이스 위드 치킨(Red Rice with Chicken)'과 '치킨 켈라구엔(Chicken Kelaguen)'를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이처럼 기내에서 스낵과 음료 등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에어카페 외에도 탑승 전에 예약을 받아 제공하는 사전주문 기내식을 운영하고 있다. 기내식 주문은 탑승 5일전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 또는 전화(070-7420-1688, 월~금요일 10:00~16:00 운영)로 예약할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각 노선에 특화된 기내메뉴를 다양하게 마련함으로써 해외여행을 떠나는 탑승객이 기내에서 미리 해당국가의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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