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사회적 가치 중심의 공공조달시장 조성 추진

3일 공공·사회적경제영역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공공조달 MOU'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와 24개 자치구를 비롯한 ‘공공영역’과 ‘사회적경제영역’ 등 34개 단체가 3일 오후 2시45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공공시장 내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공공조달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공공조달’이란 공사용역 등 일반계약, 민간위탁, 민간지원사업 등 공공부문정책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민간부문과의 계약 또는 협력관계를 말한다.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단체는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24개 자치구와 사회적경제협의체인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 서울사회적기업협의회,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서울시 마을기업연합회,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등 총 34개로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도 동참의 뜻을 밝혔다.협약내용을 살펴보면 참여단체들은 사회적 가치를 연구하고 성과지표를 개발?적용하는 것부터 시작, ▲공공조달 등에서 사회적 가치를 우선 고려하는 제도화 추진 협력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혁신적 사회서비스 모델 개발 및 실행 ▲사회적경제조직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및 좋은 일자리 창출 등에 뜻을 함께한다.

사회적가치 중심의 공공조달 시장 조성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또 공공부문은 ▲사회적경제 공공조달공시제 운영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 및 조직 역량강화 지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새로운 사회적경제조직 발굴·지원을 약속한다. 사회적경제협의체는 ▲조직운영의 민주성?투명성?책임성 강화 및 경영공시 확대 노력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에 기반한 경영목표 설정 및 성과 창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 제공 및 사회적경제조직 상호거래 활성화를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약 내용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약 기관이 폭넓게 참여하는 ‘서울시 사회책임조달네트워크’도 구성?운영한다. 이 네트워크는 사회책임 조달 확산을 위한 정책과제 도출 및 실천과 국회·중앙정부·시의회·사회적경제조직 등 협의를 담당할 예정이며, 총회·자문위원회·운영위원회·사무국 등으로 구성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공공부문과 사회적경제의 상호협력 체계 구축은 공공조달시장 내 사회적 가치 구현에 필요한 초석”이라면서 “이번 MOU를 통해 사회책임조달이 확산되도록 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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