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3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동향 점검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다.방 차관은 신라·롯데면세점, 비오젠거리 등 제주의 주요 외국인관광지를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 관광 동향을 점검하고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메르스 발생 이후 즉각적인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시행 중인 긴급 지원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정부는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규모를 1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리고, 관광진흥개발기금의 특별융자 지원도 4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증액한 상황이다.방 차관은 또 국회에 제출 예정인 '2015년 추경예산안'에 포함된 관광업계 지원 예산편성 계획을 전했다. 그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자금지원 규모를 4500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3000억원 증액하고, 어려움에 처한 공연예술계 지원을 위해 공연티켓 1장 구매시 1장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는 1+1 행사지원에 300억원을 신규로 반영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저소득층의 문화체육행사 관람·이용 지원을 426억원에서 731억원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 특별프로모션 등 관광마케팅 사업에 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크루즈관광마케팅을 위한 사업비 15억원도 별도로 편성할 예정이다.방 차관은 "2015년 추경예산안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보증규모(신보+기보)를 1조5000억원 확대하고 소상공인 경영자금 융자도 현재 1조5000억원 규모에서 36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규모도 1000억원에서 46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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