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제주 본사 철수 안해…제주 내 사업 강화할 것'

다음카카오, 제주 본사 철수설 공식 반박전사 차원에서 협의체 구성키로…"O2O 플랫폼 구축, 관광 촉진 사업 등 추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다음카카오가 제주 본사를 판교로 이전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2일 다음카카오는 "다음카카오의 본사는 제주이며 현재 본사 이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다음카카오는 제주 본사와 판교 사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제주 본사 직원은 약 450여명, 판교에는 1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판교 직원들과 협업하는 제주 본사 직원들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함이 있어 인력을 다시 배치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다음카카오는 또한 제주 본사 직원에게 지급하던 특별 수당 '제주 마일리지'를 올해까지만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직원들 간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다음카카오는 "목적이 같은 조직은 동일 근무지로 통합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기존 제주 근무자 중 판교와 협업이 많은 인력은 판교로 이동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판교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경우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카카오는 최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관한 데 이어 제주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영속 가능한 사업을 벌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음카카오는 전사 차원에서 제주 기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제주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O2O 플랫폼 구축 ▲제주 관광 촉진 사업 추진 ▲ 제주 사옥 부지(약 12만5400㎡)를 활용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 농·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카카오프렌즈 테마 뮤지엄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음카카오 측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주 지역 특색 사업이 성공할 경우, 전국 또는 아시아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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