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1년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1.4% 예상

2분기 물가전망, 1분기와 거의 동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기업들의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이 지난 1분기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의 2분기 단칸조사에서 기업들은 1년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년 후와 5년 후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각각 1.5%, 1.6%로 집계됐다. 3년 후 예상치는 1분기 조사 때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1년 후와 5년 후 예상치는 1분기와 동일했다. 기업들은 BOJ의 통화정책 목표인 2% 물가상승률 달성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 BOJ가 통화정책 기준으로 삼고 있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신선식품 제외)은 5월에 0.1%에 그쳤다. 시티그룹은 유가가 싸기 때문에 향후 일본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BOJ는 2% 물가상승률 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지난 4월 BOJ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2% 달성 시기를 이번 회계연도에서 차기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상반기로 늦췄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차기 회계연도 상반기에 2%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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