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FC서울의 주장 차두리(35)가 중국 프로축구 이적을 앞둔 소속팀 사령탑 최용수 감독(42)을 응원했다. 차두리는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공식기자회견에 참석, 최 감독의 이적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감독과 선수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 중국으로 갈 수 있다는 내용은 어느 정도 귀띔을 했다. 확정인지 아닌지는 아직 말할 수 없지만 가게 된다면 지도력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축하하고 싶다"고 했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달 30일 최 감독이 슈퍼리그 장쑤 세인티와 이적에 합의하고 계약만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 감독도 연봉과 조건 등을 조율한 뒤 FC서울의 허락을 얻어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예정. 차두리에게 최용수 감독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멤버로 함께하며 4강 진출을 경험했고, 유럽 생활을 마치고 2013년 국내로 복귀할 때도 입단을 위한 길을 열어준 지도자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시기에 감독님이 손을 내밀어 서울에 입단하고, 이를 계기로 대표팀에도 다시 복귀할 수 있었다"며 "어디에 있든지 항상 응원하고 최고의 감독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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