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김현민사진기자
수원 정대세[사진=김현민 기자]
[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울산 현대를 꺾고 2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서 갔다. 수원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에 3-1로 이겼다. 정대세가 두 골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9승6무4패(승점 33)로 2위를 유지하면서 같은 시간 전남과 득점 없이 비긴 3위 포항(승점 30)과 격차를 3점을 벌렸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몰아붙인 수원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권창훈이 헤딩슛으로 연결, 오른쪽 골 그물을 흔들었다. 울산도 제공권을 무기로 반격했다. 전반 38분 벌칙구역 왼쪽 모서리에서 서용덕이 올린 프리킥을 김신욱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수원-울산[사진=김현민 기자]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정대세가 바꿨다. 전반 43분 아크 서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강하게 차 추가골을 넣은 뒤 후반 13분 승부를 매듭짓는 쐐기 골까지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고차원이 올린 크로스를 울산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내자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울산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FC서울은 원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4-2로 꺾고 최근 2무1패 뒤 네 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 8승6무5패(승점 30)으로 포항에 골득실차(포항 +5, 서울 +1)로 뒤진 4위에 올라섰다. 서울 공격수 박주영은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후반 4분 벌칙구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전북 현대는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물리치고 승점 40으로 수원과 격차를 7점으로 유지했다. 이동국이 전반 32분과 후반 43분 연속골을 넣어 최광희가 한 골을 만회한 부산의 추격을 따돌렸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정규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 개인 통산 200승(90무104패)째를 달성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케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고, 성남FC도 안방에서 대전 시티즌에 3-1로 이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