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하는 이유, 男 ‘이성에게 어필’, 女 ‘얇아진 옷 때문에’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여름을 맞아 2030 미혼남녀들은 몸매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이유는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 여성은 얇아진 옷 때문에를 꼽아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6월19일부터 6월29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42명(남성 255명, 여성 287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다이어트’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 62.4%(남성 67.5%, 여성 57.8%)가 이번 여름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남성은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39.5%)’ ‘얇아진 옷 때문에(25%)’, ‘체력 관리를 위해(18.6%)’라고 답했다. 여성 절반은 ‘얇아진 옷 때문에(50.6%)’를 1위로 꼽았고 ‘여름 휴가 때 수영복을 입기 위해(31.9%)’,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9.6%)’가 뒤를 이었다.반면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남성 대부분은 ‘현재 내 몸에 만족하기 때문에(59%)’ 여성 다수는 ‘내일부터 시작하려고(47.1%)’라는 이유로 몸매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재 다이어트 여부와 상관없이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다이어트 의지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다이어트 하는 있는 이성을 바라보는 남녀의 시각은 상이했다. 남성은 ‘활력이 넘쳐 보인다(32.9%)’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까다로워 보인다(23.1%)’, ‘예뻐 보인다(16.5%)’는 의견도 있었다. 여성은 ‘자기 관리가 철저해 보인다(39.4%)’, ‘이성의 외모를 중시할 것 같다(25.1%)’, ‘활력이 넘쳐 보인다(16.4%)’고 응답했다. ‘건강을 떠나 이성에게 몸매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미혼남녀 2명 중 1명이 ‘강요하지는 않지만 필요하다(51.5%)’고 답했다. 이어 ‘꼭 필요하다’는 응답이 43.5%로 2위를 차지했다.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5%에 그쳤다. 한편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남성은 ‘등산, 조깅과 같은 실외 운동(41.6%)’을 꼽은 반면, 여성은 ‘소식, 절식(28.2%)’과 같은 식이요법을 택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헬스, 수영과 같은 실내 운동(24.4%)’, ‘다이어트 약 복용(7.2%)’, ‘주사나 수술(4.6%)’ 등이 있다.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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