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진출처=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중국을 방문해 현지 최대 여행사 CTS와 정부 관계자들에게 여름철 한국관광 독려를 부탁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이후 요우커들이 한국보다 일본을 여름 휴가지로 선호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30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들과 중국 출장길에 올라 관광활성화 일정을 진행했다.이부진 사장은 중국 최대 여행사 CTS와 중국 국가여유국, 외교부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났다. 메르스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든 한국 상황을 설명하고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을 장려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이부진 사장은 "최근 한국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상황이 진정되고 있다. 여름 휴가 철인 7~8월에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이에 CTS 쉐샤오강 총재는 "메르스로 인해 한국행 관광객이 줄었지만 다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관광을 담당하는 국가여유국 관계자 또한 "중국 정부는 한국 관광을 금지한 적이 없으며 한국과 중국의 관광 교류는 탄탄하다"고 화답했다. 실제로 여름휴가철 중국 관광객들은 한국보다 일본을 선호하고 있다. 중국 차이나데일리가 지난달 2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여행사 시트립을 통해 6월 한 달 일본을 예약한 관광객이 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 증가했다. 반면 중국 관광객으로 붐비던 명동, 강남 등은 고객이 80%가량 줄어든 상황이다.한편 이부진 사장은 메르스 141번 환자가 잠복기 상태였던 지난달 5~8일 제주신라호텔에서 머무른 것을 확인한 후 즉각 호텔영업을 중단했다. 하루 3억원 상당 예상 매출 손실이 예측됐지만 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이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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