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65주년, 정부서울청사를 찾은 귀한 손님들

행정자치부, 30일 에디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5명 초청해 격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6.25 한국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 귀중한 손님이 찾아왔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에티오피아의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5명을 한국으로 초청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초청행사는 지난 3월 정종섭 장관이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을 당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만난 뒤 일부 후손들이 한국으로 유학을 온 사실을 알고 마련한 자리다.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황실근위대(6037명)을 파견했고, 이들은 강원도 화천군 적근산 전투에 참여해 53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희생을 치렀다. 이러한 인연으로 화천군은 참전용사 후손에 대해 2009년부터 장학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한국에 초청했다.지난 6월 22일 입국한 에티오피아 학생들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64년 전 머나먼 이국땅에서 그들의 조부가 치른 에티오피아 적근산 전투 전적비 참배, 7사단 군부대 방문, 6.25 행사 참석, 경복궁 및 서울타워 관람 등을 했다.30일에는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정 장관과의 만남을 끝으로 8박 9일의 한국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정 장관은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갑고 기쁘다”라며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뒤를 이어 에티오피아 발전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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