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9일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사업 구조조정으로 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장기적으로 신사업 투자 가능성이 높다졌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모터 사업 중단 결정이 실적 개선 및 신규 사업 진출, 신성장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HDD 모터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태국과 중국 생산법인도 매각을 추진 중이다. 박 연구원은 "HDD 모터 사업 중단으로, 단기적으로 외형이 감소하나 누적 적자 요인의 해소로 마진율(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HDD 부문을 중단사업을 반영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종전 추정치 대비 11.1% 상향된다. 이익률은 0.5%p 개선될 전망이다. 또 "현 사업포트폴리오 비중은 스마트폰에 집중된 결과 향후에 매출 증가에 한계를 갖고 있었다"면서 "내년도 신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진출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말 삼성에스디에스 지분을 매각하며 약 1조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구조조정 이후 내년에는 사물인터넷 및 자동차향 부품 분야로 사업 진출,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신사업 진출로 2016년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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