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도자료 긁어 올리는 매체에 홍보비 집행은 잘못'

박창순 도의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언론매체 홍보비 집행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박창순(새정치민주연합ㆍ성남2)의원은 22일 경기도와 도의회에 대한 2014년 예산결산 심사에서 "지금 보면 보도자료만 그대로 인용해 올리는 매체가 있고, 거의 활동을 하지 않는데도 언론홍보비를 타가는 경우가 많다"며 "취재도 안하고, 취재 횟수도 없고, 게재도 하지 않는 매체 등을 평가해 어떻게 홍보비를 집행할 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도나 도의회 모두)집행만 했지, 소위 (언론매체에 대해) 평가한 것은 없었다"며 "평가를 통해 (홍보비)집행에 차등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청식 도의회 사무처장은 "올 들어 1월부터 6월까지 언론사 보도 등을 토대로 평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는 어떤 언론이 의회기능 활성화 작동 등에서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쳤는지를 면밀히 살펴보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채성령 도 대변인은 "경기도에 등록된 전국 및 지역 일간지만 200여개사에 이른다"며 "앞으로 매체별 취재 여부와 기사 게재 등을 면밀히 파악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