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노원구 유관기관 메르스 대책회의
노원소방서는 전문 구급대를 구성해 환자 이송 등 구청의 요청 시 ‘메르스 전담 구급차량’을 긴급 투입해 환자 등 원활한 이송을 돕고 의용 소방대 165명을 활용해 방역 소독 등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북부교육지원청은 현재 각 학교에서 학생 및 교사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을 체크하는 것 외에도 지역의 학원 수강생에 대한 발열체크, 철저한 소독 등을 통해 메르스를 예방하고 감염 확산 방지에 앞장서기로 했다. 아울러 구는 메르스 추가 감염을 예방하는 최우선은 구가 관리하는 메르스 관련 정보를 구민과 유관기관에 신속히 전파하고 공유하는 것이라 판단, 구청과 노원경찰서, 노원소방서와 북부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국가적 사태인 메르스 사태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구에서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지역의 유관기관과 공조 체제를 한층 더 강화해 지금의 사태를 적극 해결해볼 생각이다”면서 “유관기관, 구민 여러분과 함께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참에 개개인의 면역 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대책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자택격리자 중 생필품을 신청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용 가능한 구 예산을 활용해 각종 음식물과 생필품 등을 구에서 직접 구매·배달해 주고 있다. 또 매일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접촉자 관리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메르스에 대한 정보 공개와 공유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