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가 선발투수 헨리 소사(29)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3연패를 탈출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 당한 3-4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28승 1무 37패를 기록, 단독 9위를 유지했다. LG는 3회말 1사 뒤 9번 타자 황목치승(29)의 좌익수 방면 3루타로 만든 득점 기회에서 박용택(36)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냈다. 그리고 4회말 1사 2·3루에서 6번 타자 양석환(23)의 투수 앞 땅볼을 KIA 선발투수 조쉬 스틴슨(27)이 1루에 악송구를 해 한 점을 추가했다. LG는 이어진 1사 1·3루에서 오지환(25)의 1타점 2루수 땅볼로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G의 방망이는 석 점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5회말 1사 2루에서 2번 타자 김용의(29)의 중견수 방면 1타점 3루타, 이어진 1사 3루에서 문선재(25)의 1루수 방면 번트 안타로 5-0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다섯 점을 앞선 LG는 6~9회를 소사가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소사가 9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6패)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107개.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다섯 개를 곁들였다. 소사의 완봉승은 KIA 시절이던 2012년 10월 5일 삼성과의 광주 경기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다섯 번째로 나왔다. 타선에서는 이날 KBO 리그 데뷔전을 한 루이스 히메네즈(27)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고 박용택과 백창수(27)도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IA는 스틴슨이 5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한 데다 타선도 소사 공략에 실패하며 3연승 길목에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31패(31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단독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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