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2040선에 턱걸이했다.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85포인트(0.48%) 내린 2042.32로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2033.72까지 밀린 코스피는 이후 낙폭 만회에 나섰으나 205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16·17일로 다가온 미 FOMC 회의, 메르스 사태 지속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이 1224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이 1382억원을 내다팔았다. 개인은 143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013만주, 거래대금은 4조7658억원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 보험(0.83%), 의료정밀(0.68%), 철강·금속(0.39%) 등이 강보합 흐름을 보인 가운데 제일모직 급락 영향에 6% 이상 하락한 섬유·의복(-6.05%)을 비롯해 은행(-2.54%), 증권(-2.1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제일모직(-7.14%), 삼성에스디에스(-2.41%) 삼성전자(-0.55%) 등 삼성그룹주 약세가 눈에 띈 가운데 NAVER(4.33%)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가격제한폭 확대(15%→30%) 시행 첫날은 비교적 차분하게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계양전기우(29.86%), 태양금속(29.74%), 삼양홀딩스(29.63%), 태양금속우(29.60%) 등 4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고 진원생명과학(25.54%), 삼양홀딩스우(22.35%) 등도 20% 이상 상승했다. 다만 이날 15% 이상 하락한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4종목 포함 3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11개 종목은 내렸다. 45개 종목은 보합권.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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