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양국에서 열리는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식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교차 참석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오는 22일 도쿄에 위치한 재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리는 50주년 기념식에 아베 총리가, 서울에 위치한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박 대통령이 각각 참석하는 방안을 양국 정부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위안부 문제로 인해 정상회담을 열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자, 이런 식의 교차 참석으로 양국 관계의 개선을 꾀하려는 목적이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아베 총리가 기념식에 참석할 경우 박 대통령도 참석하겠다는 뜻을 비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양국 정부는 국회 일정 등을 감안해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 한편 양국간 정상회담은 위안부, 독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인해 지난 2012년 5월 이후 3년째 열리지 않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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