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아산 제2테크노밸리 내에 '아산 제2KD센터'를 착공했다고 11일 밝혔다.아산 제2KD센터는 대지면적 4만2900㎡(약 1만2970평)에 건축면적 2만720㎡(약 6270평)로 자동차 반조립 부품 포장장과 관련 사무동 등으로 채워진다. 준공은 올 연말로 예정돼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충남 아산 제1KD센터와 울산, 전북 전주에 각각 운영 중인 KD센터에 더해 국내에 총 4개의 KD센터를 갖추게 된다.현대글로비스의 KD사업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조달한 완성차 생산 부품을 KD센터에서 포장하고 수출해, 해외 현지 완성차 공장으로 공급하는 서비스사업의 일종이다.현대글로비스는 국내에서 KD부품 발주 및 조달, 포장, 수출 후 미국, 체코, 슬로바키아 등 전 세계 8개국에 있는 현대기아차 10개 공장으로 JIT(Just In Time) 납입해 현지 공장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이번에 착공에 들어간 아산 제2KD센터는 아산시 인주면에 있는 현대글로비스 '아산 제1KD센터'와 거리가 20㎞로 가깝다. 주변의 부품 제조사로부터 KD부품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어 기아차는 물론 부품 협력사의 물류·유통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산 제2KD센터가 완공되면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130여 개 부품 협력사로부터 조달한 700여 개 KD부품을 기아차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 몬테레이 공장에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차질없는 공사 수행으로 국내 완성차 산업이 해외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부터 몬테레이 공장에서 K3(포르테) 등의 완성차를 연간 30만대 규모로 양산하는 체제에 들어간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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