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동부지역본부서 7개 시군 대상 평가 기준 등 사업설명회"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예향 전남’의 미술문화 발전을 선도할 전남도립미술관의 입지 선정을 공정하게 추진하기 위해 10일 오전 11시 동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동부지역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동부 지역 7개 시군의 동등한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위치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립미술관 건립 취지와 건립 위치 선정 평가 기준 및 제안 신청 방법, 평가위원회 구성·절차,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설명했다.도립미술관 건립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부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민선6기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의 공약사업이다. 오는 2018년까지 총 3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8천㎡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사무실, 편의시설을 갖춘 전라남도 대표미술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건립 후보지 평가 기준은 공공 문화시설로서 도립미술관 건립·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과 지역 균형발전 기여도 등을 고려해 도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맡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관련 전문가와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했다.평가 기준은 입지 여건 및 주변과의 조화성, 부지의 개발 여건, 미술문화 활동과 발전 잠재력, 균형발전 기여도, 시군 및 주민의 협력 의지 등 총 5개 항목 100점 만점으로 구성됐다.특히 현재 상황보다는 미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지역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군의 공평한 참여를 보장했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오는 26일까지 도립미술관 건립 유치 신청서를 접수받아 7월 초 현지조사와 제안 평가보고회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이재철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도립미술관 건립은 전남 미술인의 오랜 염원이자 ‘예향 전남’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립미술관 건립이 동부지역 화합과 상생발전의 모델이 되길 희망한다”며 “지나친 경쟁보다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적정 후보지를 찾는데 모두가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전남도립미술관 건립사업은 7월 초 건립 위치를 선정한 후 올해 말까지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6년 상반기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하반기 공사를 착공해 201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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