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MSCI 지수 편입여부 결정 앞두고 소폭 하락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9일 중국 주식시장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한 5113.54, 선전종합지수는 0.15% 내린 2994.85에 거래를 마쳤다.중국 주식시장에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확산됐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연간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3%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전월 상승률 1.5% 보다 낮아진 것으로 넉 달 연속 1%대에 머물러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3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5월 PPI는 전년 동기대비 4.6% 하락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다만 10일 새벽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에 중국 증시 A주(내국인 투자 전용주식)가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장중 지수 등락이 반복됐다.시가총액 상위종목 별로는 페트로차이나가 1.13% 하락했고 공상은행(-1.95%), 건설은행(-1.49%), 농업은행(-1.94%), 핑안보험(-2.83%), 철도그룹(-7.89%), 중신증권(-0.8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중국은행(2.32%), 교통은행(5.15%), 선화에너지(10%), 중국선박중공(4.04%) 등이 상승했다.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증권거래위원회(CSRC)는 증권사들의 신용거래 및 공매도 계약에 대한 채무 상환을 각각 6개월씩 1~2차례 연장하는 것을 허용하는 쪽으로 제도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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