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박원순 '국무회의 참석해 정부와 협력 약속할 것'

9일 오전 시 대책회의에서 밝혀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중앙-지방 정부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 혼란을 일소하자고 강조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사에서 가진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에 국민의 불안감이 커져 있는 상황에서 메르스 사태를 맞았다"며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사회적 불안과 불신의 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날 오전 10시 국무회의에 참석한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메르스 사태 대응에 있어 중앙-지방정부간 협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박 시장은 2703명의 격리자에 대해서 "외부 외부 출입을 못하기 때문에 굉장히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감사하다"며 "어제 자택격리자 전원에게 10만원 상당의 필수품을 제공했고, 오늘 오전중에도 식품 위생 용품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긴급복지·지하철 역사 소독 등에 11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필요시 예산을 더욱 늘려갈 방침이다. 박 시장은 "시립병원 9개소와 25개 자치구 보건소에는 의심환자를 일반환자와 격리해진료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며 전날 있었던 "시와 서울시 의사회의 협력 공동선언으로 시의 메르스 대응 대책 의사회로부터 자문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9일 현재 메르스 감염 확진자는 95명, 사망자는 7명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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